서울에서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불어난 물에 주차장이 잠기고 인도가 내려앉는 등 땅꺼짐 현상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도봉구 232.5㎜, 강동구 224.5㎜, 송파구 210.5㎜를 기록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기면서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오후 8시쯤부터 인근 서초 반포나들목 및 신잠원나들목이 폐쇄됐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의 물 역류 가능성 대비 공사장 등 붕괴 가능성 주의와 침수지역 감전사고·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