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도 어떤 조건에서 시작됐느냐에 따라 건조폭염과 습윤폭염으로 나뉜다. 한 연구팀이 동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폭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상대습도가 33% 미만이 경우를 건조폭염으로, 66% 이상인 경우를 습윤 폭염으로 정의했다.
건조폭염은 강수량이 적어 대기가 건조할 때 강화되며 습윤폭염은 인접한 해양으로부터 습한 공기가 들어올 때 강화된다. 이에 건조폭염 지역은 물 공급 대비를 하고 습윤폭염은 전력 수요를 대비하는 등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동아시아 폭염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당부한다. 또한, 계속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현재 이에 대비하기 위해 챙 넓은 모자를 쓰고 밝은 옷을 입으며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