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월평균 최대 전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8만 2007㎿(메가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대 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로, 이게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 수요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평균 최대 전력이 8만㎿ 선을 넘은 것은 2018년 8월(8만 710㎿)과 지난해 7월(8만 1158㎿)에 이어 지난달이 세 번째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가 급증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9.2GW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했다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같은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정과 사업장 등의 에너지 절약 노력 및 기업의 직원 휴가 분산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