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젊은이들이 결혼이 급증하였다. 우크라이나 포르타와 주에서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6주 만에 1600쌍이 결혼하였으며 수도 키이우에서도 1년 전과 비교하여 혼인신고가 8배 이상 증가하였다.
결혼 업무를 돕는 우크라이나 공무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결혼을 서두른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혼인신고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고와 동시에 바로 결혼할 수 있게 된 것도 결혼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
한 통신은 전시하에 연애를 결혼으로 빠르게 발전시키려는 경향이 강한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2년 미국에서 결혼율이 10년 전에 비해 83%나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