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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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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 고장에 29층 걸어서 배달했더니…늦었으니 다시 가져가라?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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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썰리 나 오랜만에 찜닭 땡겨서
찜닭 주문하러 배민 켰거든??
그런데 이런 리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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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요청한다는
말도 있네
나는 항상 잘 먹었었는데... 뭐지
아 너 이 리뷰 관련 사건
모르는구나?
사건??
이 리뷰 관련해서 사건이 있었어?
자세히 알려줘 봐
그게, 한 배달 기사 A 씨가 제보한 사건으로
시흥의 한 찜닭 가게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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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찜닭 가게에서 오후 6시 30분쯤
배달앱을 통해 찜닭 주문을 받았나 봐
그래서 사장님은 주문을 받은 뒤
조리부터 배달까지 50분 정도 걸린다고
손님에게 안내를 한 후
15분 ~20분 만에 조리를 마치고
배달에 나섰다고 해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네
오히려 배달이
빨리 시작됐는데?
ㅇㅇ 그치 그런데 이 이후가 문제야
배달기사 A 씨가 배달지인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상태였다고 하더라고
허걱...
몇 층 배달이었는데?
29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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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쳐
심지어 배달앱 요청 사항에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는
내용이 적혀있지 않아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줄 모른 채로
배달을 시작한 거였거든
그럼 주문을 한 사람이
내려와야 하는 거 아냐?
그런데 진짜 황당한 게
직접 올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A 씨가
주문자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지 않아
옆 아파트에 다른 배달을 먼저 다녀온 뒤
주문자와 연락을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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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쳐
주문자는 자기 아들도 좀 전에 걸어 올라왔고
여기까지 오는 것이 배달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더라고...
실화야?
아니 29층까지 계단으로
배달원이 올라오라고 했다고?
보통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을 경우
손님들이 중간 지점까지 내려와서
받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던데
그니까,,,,,,,,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끝이 아니야
A 씨가 29층까지 올라가서 배달을 마치고
14층까지 내려왔을 때
주문자가 돌연 찜닭을 회수해 가라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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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_하하
아니 왜...?
설마 늦어서...?
응.... 배달 소요시간인 50분을
넘겼다는 게 이유였다고 해...
그래서 결국 A 씨는 다시 올라가서
찜닭을 회수해왔고,,,
아니 진짜 어이없다...
29층을 계단으로 올라가려면
당연히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지..
내말이.... 나도 사연 듣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더라고
그리고, 저 리뷰 테러를 받은
음식점은 무슨 죄야
저 리뷰 삭제하면 안 되는 거야?
안 그래도 찜닭집 사장이 배달앱 측에
해당 고객의 후기 작성을
막아달라고 하소연했으나
막을 방법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해
이 일로 사장님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에
회의감이 든다며 두통이 심해
가게를 이틀간 닫았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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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나 같아도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그런데 저 주문자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요청을 하겠다는 게...
진짜 말이 안 된다...
근데 이런 사례도 환불을
꼭 해줘야 하는 거야?
한 변호사는 환불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더라고
아 그래??
웅웅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고지도 안 한 상황에서
음식이 늦었다고 환불을 요청한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거지
그니까,,, 사장이 주문자를 업무방해로
신고했다고 하던데
처벌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환불의 대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웅웅 내말이..
이거 완전 갑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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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니까,, 진짜 너무한다...
그러고 보니 옛날부터
배달원에 대한 갑질 사건이
끊이질 않네
맞아,,, 이전에는
배달원은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화물 엘리베이터만 타라며
갑질하는 아파트도 있었잖아
웅웅 그치...
게다가 범죄자 취급하고
학력을 무시하는 등
배달원에게 막말을 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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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 그래도 배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배달 플랫폼 종사자 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인식개선과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응응 맞아
앞으로 배달 서비스가
직업적 소명으로 존중받고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해나갔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지난 8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바람에 아파트 29층까지 걸어 올라가 음식을 배달한 기사에게 손님이 배송시간 지연의 이유로 음식을 회수해가라고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문자는 사건 이후 리뷰 테러를 이어갔으며 이에 찜닭집 사장은 주문자를 업무방해죄로 신고하였고 스트레스로 인해 이틀간 문을 닫았다고 전해진다.
배달원에 대한 갑질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배달 서비스가 직업적 소명으로 존중받고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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