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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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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딱 1명 뿐"…가천대 길병원 소아과, 입원 치료 안한다

2022.12.14
speaker
  • 썰리 표정이 왜구래
  • 무슨 고민 있어?
speaker
  • 아니,,, 우리 집 앞에 길병원 있는 거 알지?
  • 내 조카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를
  • 다니고 있었는데
  • 길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 중단한다고 하더라고..
  • 크게보기 길병원 홈페이지
speaker
  • 헉 진짜??
  • 왜 갑자기??
speaker
  • 그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급이
  •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 부족해서 그런가 봐...
speaker
  • 헉... 얼마나 없었으면
  • 입원 진료까지 중단하게 된 거지..?
speaker
  • 놀라지 마..
  • 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 차 모집 과정에서
  •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 단 1명도 없었다고 해,,
  • 근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은
  • 이 병원 만의 일이 아니야..
speaker
  • 그럼 전반적인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 떨어진 건가..?
speaker
  • 우웅,,,
  •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 사상 처음 10%대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
  • 크게보기 중앙일보
speaker
  • 소아청소년과는 필수의료 지원인데,,
  • 소아진료 인프라 붕괴가 우려되네..
  • 크게보기 매일경제
  • 외과 흉부외과도 이 정도는 아니라던데
  • 왜 소아청소년과의 지원이
  • 이 정도로 떨어지게 된 거지,,?
  • 저출산 때문인가?
speaker
  • ㅇㅇ 저출산의 원인도 있지
  • 그런데 이게 전부는 아니라고 해
  • 너 혹시 소아청소년과 가본적 있어?
  • 그때 아이들이 어땠는지 기억나?
speaker
  • 음,, 아이들이 엄청 울었던 건 기억나...!
  • 부모님들이 아이를 달래고 있었고
speaker
  • 맞아 성인과 달리 아이는
  • 의사의 진찰에 협조적이지 않아서
  • 진료 시간이 더 길뿐 아니라
  • 아이를 잡아주는
  • 보조 인력 채용이 필수적인데
  • 성인보다 약물의 투여 용량이 작아
  • 병원으로선 약제 매출이 적다고 해,,,
  • 즉, 국가적으로는 중요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굳이 소아과를
  • 택할 유인이 없는 거지
speaker
  • 흠,, 얘기를 듣고 보니 그렇네,,
  • 근데 나도 찾아보니까
  • 돈이 그 이유의 전부는 아니더라구
speaker
  • 또 무슨 원인이 있는데?
speaker
  • 요즘, 자녀 수가 준 만큼
  • 부모가 소아 진료에 갖는 기대치가
  • 높아진 것도 큰 부담으로
  • 작용하고 있다고 해
speaker
  • 아 맞지,,
  • 요즘에 아이를 빨리 혹은
  •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고 의료진에게
  • 폭언, 심지어 폭행하는 사례가 늘었잖아,,
speaker
  • ㅇㅇ그니까....
  • 게다가 영향력 있는 맘카페 회원이라며
  • 진료비를 공짜를 해달라는 등
  • 여러 요구를 하다가 거절당하면
  • 거꾸로 악성 포스팅을 올리는 등의
  •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해...
  • 이 때문에 소아과를 아예 닫는 사람들도 있고
speaker
  •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 현재 나이가 지긋하신 교수마저
  • 밤당직을 서며 고생하고 있다던데..
  • 이 상태가 지속되면
  • 소아청소년과의 악순환이
  •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speaker
  • 그러게,,,
  • 이런 상황에 대한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입장은 어때?
speaker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 전체 인구 중 17%의 진료를 담당하는
  • 소아청소년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 사회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방지하고
  • 진료 인력난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 나서야 한다고 촉구 중이야
speaker
  • 음,, 예를 들어 어떻게?
speaker
  • 예를 들어, 소아 가산 수가를 적용해
  • 저수가를 개선하고
  • 전공의 부족으로 대학병원의
  •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 입원전담전문의 인건비 지원도
  • 필요하다고 주장 중이야
speaker
  • 크게보기 무한도전_박명수
  • 그렇구만,,, 또 내 생각엔
  • 의료진이 고의적 위해를 가한 게 아니라면
  • 구속수사 및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 법 제정도 필요할 것 같아
speaker
  • 맞아맞아 나도 동의해..
  • 최근에 분만 의료기관의
  • 부담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
  •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는데
  • 소아과도 여기에 포함되면 좋을 것 같아
speaker
  • ㅇㅇㅇ 그러게..!
  • 더 이상 소아 진료 인프라가
  • 붕괴되지 않도록
  •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 너도 걱정이 많을 텐데 힘내구..!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인천의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 이에 당분간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진료가 불가능하다.
  • 이러한 소아청소년과 문제는 길병원뿐 아니라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해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10%대에 그치고 있다. 원인으로는 저출산, 진료시간과 인건비, 맘카페를 이용한 갑질 등이 있다.
  •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더 이상 소아 진료 인프라가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 기간이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다.

"전공의 딱 1명 뿐"…가천대 길병원 소아과, 입원 치료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