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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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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들 제발 적당히...' 이디야 가맹점주의 결단

2023.08.27
speaker
  • 흐아암~ 나른하당
  • 오늘은 왠지 침대에서
  • 계속 뒹굴거리고 싶엉
speaker
  • 슬슬 가을이 오잖아
  • 그래서 더 그런 가봐ㅠ
  • 크게보기 [사진 심슨]
speaker
  • 아 안되겠당! 오늘은 그냥
  • 아무것도 안 하는 날 (땅땅)
speaker
  • 좋겠구만 너무 부러워...!!
  • 나는 오늘 할 일이 너어무
  • 많아서 그냥 카페 가려구
speaker
  • 오호라 말로만 듣던
  • 카공족이 너였구나!
speaker
  • 밖에 나와야 어느 정도
  • 집중이 잘 된다구 ㅎㅎ
  • 아 뭐야... 자주 가던 카페에
  • 콘센트 자리가 다 사라졌네
speaker
  • 허걱.... 요즘 카공족 때문에
  • 사장님들의 고민이 늘었다는데
  • 여기저기서 변화가 생기네...
speaker
  • 읭?? 그 정도로 문제라구??
speaker
  • 나 지금 긴 글은 읽기 싫은데 ㅎㅎ
  • 그냥 썰리 너가 설명해주면 안댕?
speaker
  • ^^.... 그래 뭐 어렵지 않지용~
  •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이디야의
  • 한 가맹점에 생긴 일종의.... 정책이
  •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됐어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아아 그러니까 한 마디로
  • 카페에 있는 시간에 맞춰
  • 추가 주문을 해달라는 거네?
speaker
  • 그렇지, 최근 카공족이 나타나면서
  • 한 사람이 오랫동안 카페 자리를
  • 차지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거든
speaker
  • 그건 그렇지, 나두 그렇지만
  • 충전기까지 챙겨서 야무지게
  • 오랫동안 있는 편이긴 해...ㅠㅠ
speaker
  •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 카페 회전율은 느려지고
speaker
  •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 소규모 카페나 가맹점주는
  • 금전적인 피해를 받게 되구나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한국외식산업연구원]
  • 실제로 카공족을 분석해 보니
  • 주 1회 이상 평균 2~3시간은
  • 카페에서 공부하는 편이래
speaker
  • 생각보다 엄청난데.....??
  • 저거 보다 보니까.. 추가 주문은
  • 카공족의 50% 정도만 이뤄지네
speaker
  • 정말 너무하지 않뉘.... ㅠㅠ
  •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냉, 난방
  • 비용까지 드는데... 거기다가
  • 개인적으로 콘센트도 사용하잖아
speaker
  • 아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 회전율의 문제도 있지만
  • 자릿세 문제도 심각하네
speaker
  • 이건 실제로 한 카페에서
  • 콘센트를 점령해버린 손님썰..
  • 크게보기 [사진 조선일보]
speaker
  • 와 ~~ 헐 나 이거 봐써
  • 음료 하나 시키구 7시간을
  • 앉아있었던 그 레전드썰...!
speaker
  • 누차 말하지만 저건
  • 특별 케이스가 아니라
  • 카페 점주에겐 일상이야
speaker
  • 솔직히 안 믿겨서 내가
  • 직접 사장님들 커뮤니티에
  • 잠입해 봤는데.... 오마이갓
speaker
  • 왜왜? 뭔데? 발견한 거 있어?
speaker
  • 여기 보면 엄청 많은 사장님들의
  • 카페 전기 도둑 (?) 사연들이...
  • 크게보기 [사진 아프니까사장이다]
speaker
  • 내 꿈이 말이야... 카페 사장이었는데
  • 이 얘기 하면서 점점 포기하게 됨 ㅠ
speaker
  • 에이 너무 그렇게만 생각할 것두 없엉
  • 카공족이 생겨나면서 나름 단골 고객
  • 만들 기회를 잡은 곳들도 많거든 ㅎㅎ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에엥? 커피는 많이 마시지두 않고
  • 카페에서 '찐' 공부하는 이 상황을
  • 오히려 운영 전략으로 짠다고??
speaker
  • 아니아니, 제발 좀 들어봐!!
  • 물론~ 회전율은 느릴 수 있어두
  • 날씨, 공휴일과 같은 외부 영향을
  • 거의 받지 않는 단골을 만드는 거!
  • 크게보기 [짱구는 못말려]
speaker
  • (듣고 보니 그러네?) 더 말해봐
speaker
  • 그러니까~ 애초에 공부하러
  • 카페를 찾는 카공족들을 위해
  • 아예 스터디존으로 만드는 거야
  • 이 방법으로 대박난 곳도 있다구~
speaker
  • (그럴 거면 독서실을 차리는 ㄱ...)
  • 그런 곳들은 스터디카페 같은 건가?
speaker
  • 노노~ 너가 흔히 들어 봤을
  •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 이미 한참 전에 도입했음!
speaker
  • 아 그러고 보니까 최근에 갔던
  • 별다방카페에도 콘센트 좌석이
  • 따로 있었던 것 같기두 하네...
speaker
  • 응응 그것뿐만 아니라
  • 아예 공간 분리를 해서
  • 카공족과 놀러 온 사람을
  • 직접적으로 분리하기두 해
  • 크게보기 [사진 한국경제]
speaker
  • 와 공부 분위기 장난 아니다
  • 게다가 저 스터디존 빼고는
  • 완전 텅텅 비어있네? 오호...
speaker
  • 으응, 학생이 많은 대학가를
  • 중심으로 카공족을 타깃으로 한
  • 프랜차이즈 카페가 늘어나구 있지!
speaker
  • 오케이, 카페들의 상황은
  • 이해됐어.. 근데 있잖아
  • 저건 대형 카페니까 가능한 거 아냐?
speaker
  • 그건 썰리 네 말이 맞아
  • 저렇게 운영하는 카페 대부분은
  •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경우긴 해
speaker
  • 그래 그러니까 ~... 일반 사장님들에겐
  • 그런 특이 케이스의 단골도 좋지만
  • 회전율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구
speaker
  • 맞네 맞아, 어쨌든 음료를 팔아야 하니까
  • 흠.... 이제는 카공족들도 양심에 맞게
  • 알아서 추가 주문할 때도 된 것 같네
speaker
  • 그렇지~ 그러면 서로 좋은 관계를
  • 맺고 유지할 수 있게찌 ㅎ_ㅎ ~~
speaker
  • 썰리얌 >_< 근데 있잖아
  • 나 궁금한 게 생겼어!
speaker
  • 뭔뎅??
speaker
  • 내가 만약에 커피 딱 1잔을 시켰다면
  • 카페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게 적당행??
speaker
  • (와 이렇게 예리한 질문이라니.... 0_0)
  • 흠... 물론 상권 위치나 메뉴 가격들이
  • 전부 다르기 때문에 가게마다 달라서
  • 손익분기점이 전부 다 같진 않지만~..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응응, 그럼 일반적으로라도 알 수 있나?
speaker
  • 그럼그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 실제로 관련해서 연구를 해봤더라
  • 크게보기 [사진 EBN 산업경제]
speaker
  • 우왕! 그래서 어떻게 되는뎅??
speaker
  • 만약에 너가 개인 카페를 갔는데
  • 테이블이 8개 있고, 테이크아웃의
  • 비율도 한 30% 정도 된다고 봐봐
speaker
  • 오.... 일반적으로 매일 12시간 정도
  • 운영하고 있는 카페 생각하면 되나?
speaker
  • 응응 그렇지~ 그런 카페에 가서
  •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 크게보기 [사진 트위터 BIFAN]
speaker
  • 엌ㅋㅋㅋㅋㅋㅋ 커피 모냐
  • 암튼 그 정도 가격이라면?
speaker
  • 한 시간 반 정도가
  • 딱 적당하더래~
speaker
  • 헐!! 진짜 생각해 보지도 못했어
  • 아아 하나 시키구 3시간 있던
  • 과거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
  • 이제부터 바뀌면 된다구~
  • 신경을 조금 덜 쓰고 싶다면
speaker
  • 카공족을 타깃으로 공간을
  • 마련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로
  • 향하면 되겠구만~ 히히 ><
speaker
  • 그렇지! 아웅 커피 얘기만
  • 해서 그런지 달달한 라떼가
  • 먹고싶넹... 나갔다 와야지 ㅎㅎ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이디야의 한 가맹점에 붙여진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 라는 안내문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었습니다. 
  • 해당 사안은 이디야 본사의 방침은 아니며, 가맹점주의 개인적인 결단이 담긴 카페 정책입니다. 
  •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적인 카페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4,100원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했을 때, 1시간 30분 정도 머무는 게 적당합니다.

'카공족들 제발 적당히...' 이디야 가맹점주의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