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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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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m 거리를 버스로 1시간…서울시 ‘대책 마련’

2024.01.08
speaker
  • ㅎr... 퇴근하기 싫다
  • 그냥 회사에서 살까?
speaker
  •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야
  • 너 매일 퇴근 시간만
  • 기다리는 월급 루팡맨이잖아
  • 새해 맞이 새로운 마음가짐임?
speaker
  • 당연히 일하기 싫은 건 똑같지!
  • 근데 요즘 지옥 같은 퇴근길이
  • 나의 귀소본능까지 억누르더라 ;;
speaker
  • 잉? 평소 잘만 다니던
  • 퇴근길에 문제라도 생긴 거야?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헐... 설마 너 명동으로 퇴근해?
  • 저 뉴스 보자마자 갑갑하던데 ;;
speaker
  • 주변에서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 큰 사고가 일어난 것도 아닌데
  • 일주일 동안 저 상태더라 ㅠㅠ
speaker
  • 그니까... 걸어서 15분이면 갈 거린데
  • 버스 타고는 1시간 넘게 걸렸다며 😣
  • 그나저나 그 이유가 밝혀졌다는데 봤어?
speaker
  • 흠 ;; 솔직히 바빠서 그 이유까진 못 봄
  • 그리고 분명 저 현장에 있긴 했지만
  • 그땐 몰린 인파에 정신이 없어서
  • 뭔 일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웠고
speaker
  • 에구... 그랬구나 ㅠㅠ
speaker
  • 어엉 ;; 근데 듣다 보니까 궁금해
  • 솔직히 명동 쪽 길이 막히긴 해도
  • 금방 정체가 풀어지던 곳이라
  • 이렇게 심각하진 않았거든
speaker
  • 응응, 이번 명동 퇴근길 대란의
  • 가장 큰 이유는 '노선 표시 시설물'이래
  • 크게보기 사진 [포켓몬스터]
speaker
  • 아~ 그 깔끔하게 생긴 간판 말하는 거지?
  • 어쩐지 뭐가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 그게 새롭게 설치되었구나
speaker
  • 웅웅 지난달 28일, 서울시에서는
  • '명동입구 정류장 승객 탑승체계'를 세워
  • 29개 노선 버스를 모두 정해진 표지판에
  • 정차해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만들었다네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흠... 솔직히 정해진 표지판이 없을 때는
  • 사람들이 선착순으로 버스를 타다 보니
  • 혼란스러운 상황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 그래도 못 다니겠다 정도는 아니었는데
speaker
  • 그래? 서울시 입장을 들어보니까
  • 그동안 표지판이 없어 위험하다는
  •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설치했다는데?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있긴 하겠네
  • 나도 솔직히 표지판 세운 건 좋아!
  • 근데... 그 표지판 하나 때문에
  • 이렇게 차가 많이 막힌다고?
speaker
  • 응응 1m 간격으로 세워진
  • 정차 표지판으로 인해서
  • 순서를 기다리는 버스가 늘어났고
  • 협소한 정류장에 정체가 시작된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speaker
  • 에휴 명동입구 정류장을 기준으로
  • 숭례문 방면까지 버스들이
  • 127m가량 줄을 서있던데
  • 과연 옳은 정책이었는지...
speaker
  • 특히 그 구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 경기도민들이 많이 거치는데
  • 해당 정체로 인해 퇴근 시간이
  • 1시간 넘게 늘어났다고 하네 ;;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진짜 노답인데?
  • 이번에 크게 논란이 된 것 같던데
  • 서울시가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궁금해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서울시는 논란이 일자마자 얼마 안 돼
  • '안전상의 이유로 승차 체계를 못 바꾼다'는
  • 공식 입장을 발표했어
speaker
  • 아니 뭐... 서울시를 향해서 관련 민원이
  • 자주 들어왔다면 그것도 이해되긴 해
speaker
  • 그치, 또한 국토부가 광역버스의 입석을
  • 금지시키자 경기도가 관련 노선과 버스를
  • 급격히 늘렸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
  • 과부하가 걸린 거라 지적했지
  • 크게보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speaker
  • 아...ㅎ 그러니까
  • 이 모든 일의 근복적인 원인은
  • 경기도와 국토부의 광역버스 운영 문제다?
speaker
  • ㅇㅇ 그런데 시민들의 입장은 달랐어
  • 지금까지 잘만 다니던 명동입구 정류장에
  • 표지판을 설치해 생긴 문제라고 비판했지
speaker
  • 사실 내 말이 그 말이야
  • 1m 간격으로 표지판을 세운 건
  • 애초에 말도 안 돼! 버스가 1m보다 길잖아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TV]
speaker
  • 엉 ㅋㅋ... 네가 지적한 것과 같은 이유로
  • 서울시의 이번 정책이 '탁상 행정'이라는
  • 거센 비판을 받자 서울시는 해당 체계를
  • 1월 31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어
speaker
  • 흐음... 그렇구나
speaker
  • 게다가 지난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 명동입구 정류장을 찾아 사과를 했지
  • 크게보기 사진 [서울시]
speaker
  • 오 그건 또 처음 듣는 이야긴데?
  • 어떻게 사과했어?
speaker
  • 오세훈 서울시장은 "좀 더 신중하게
  • 일했어야 했는데 신중치 못하게
  • 로운 시도를 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 생기는 불편을 드렸다"고 사과하더라
  • 크게보기 사진 [서울시]
speaker
  • 그렇군, 앞으로는 어떻게 한대?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오 시장은 "유튜브 댓글이나
  •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 남겨달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 다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어
  • 크게보기 사진 [서울시]
speaker
  • 에휴 그렇구나... 나도 쓰러 가야겠다
  • 그나저나 앞으로 한 달 동안은
  • 문제가 된 체계를 중단한다니
  • 그나마 퇴근길이 나아지겠네
speaker
  • ㅇㅇ 앞으로는 좀 나아질 테니
  • 조금만 힘내서 견뎌보자구~
  • 크게보기 사진 [도라에몽]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퇴근길 대란을 빚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의 원인이 '승객 탑승체계 변화'로 밝혀졌습니다.
  • 1.8km 거리인 서울역~명동까지 1시간이 걸리는 등 극심한 정체가 발생해 크게 논란되었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명동 버스 정류장을 점검하며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8km 거리를 버스로 1시간…서울시 ‘대책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