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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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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부장교사, 50대는 만년 평교사…교실 '서열 역전' 일어나

2024.01.24
speaker
  • 썰리!!
  • 나 벌써 5월이
  • 기다려져!
speaker
  • 오잉 왜??
  • 5월에 무슨 날이 있나??
speaker
  • 5월에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 무엇보다 스승의 날이 있잖아?
  • 크게보기 사진 [아따아따]
speaker
  • 아하!!
  • 올해 꼭 뵙고 싶은 선생님이 있어?
speaker
  • 나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한테 가려고!
  • 나 입시할 때 엄청 많이 도와주셨거든!
speaker
  • 오호 진짜??
speaker
  • 웅웅 ㅠㅠ 근데 엄청 바쁘신 것 같더라!
  • 새로 맡은 일이 엄청 어려우신 것 같아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혹시 선생님께서 부장 교사가 되신 건가..?
speaker
  • 호에??
  • 아직 20대 밖에 안 되셨는데?
  • 설마 그럴 리가..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 요즘은 20대의 젊은 교사들이
  • 부장 교사 직분을 맡는다고 하던데?
speaker
  • 그럴 수가 있나..?
  • 경력이 더 많으시고
  • 나이도 더 많으신 선생님들이
  • 있을 텐데?
speaker
  • 흠.. 그렇다면
  • 내가 이 이슈에 대해서
  • 정확히 설명해 주도록 하지!
speaker
  • 오호.. 좋아!!!
  • 시작해 주세요 선생님~
speaker
  •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 '연공서열 역주행' 현상이
  • 일어나고 있대!
speaker
  • 그럼 경력을 거스르는
  • 아이러니한 현상이
  • 일어나고 있다는 거지?
speaker
  • 웅웅!! 교대를 졸업하고
  • 갓 임용된 20대 중반의 교사가
  • 부장을 맡는 일이 증가했다고 하네?
speaker
  • 헉 그러면 경력이 더 많으신
  • 다른 선생님들은 어쩌고??
speaker
  • 56세가 넘은 교사들 중에서는
  • 30년 교직 생활 중에서 단 한 번도
  • 부장을 맡지 않은 교사가 있대!!
speaker
  • 와.. 이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speaker
  • 바로.. '보직교사 기피 현상' 때문이야
speaker
  • 보직교사라 함은 직책을 맡은
  • 교사를 말하는 것이군!
speaker
  • 맞아.. 학교 현장에서 부장으로 불리는
  • 보직 교사는 통상적으로 40대의 고연차
  • 교사가 맡는 게 일반적이었잖아?
speaker
  • 웅웅!! 그렇지!
  • 교장과 교감 다음으로 높은 자리이고
  • 학교 관리자와 일반 교사 사이에서
  • 소통을 중재해야 하니까
  •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한 자리잖아!
speaker
  • 웅웅 ㅠㅠ 근데 아래 표와 같이
  • 보직 교사의 연차가 점점 낮아지더니
  • 서울 시내 공립초 564개교의 전체
  • 보직 교사 중 35세 이하가 18%를 차지하고
  • 20대 중 260명이나 보직교사를 맡고 있대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와.. 정말 그러네!
  • 심지어 25세 이하의 교사가
  • 부장을 맡은 사례도 보이잖아?
  • 그래프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speaker
  • 반대로 고연차임에도 불구하고
  • 한 번도 부장을 맡지 않았던
  • '무경력' 교사들도 꽤 많다고 해!
speaker
  • 헉 정말?!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웅웅 2022년까지 보직 경력이
  • 전혀 없었던 1301명 중 51세 이상
  • 교사의 비중은 12.2%나 됐어!
speaker
  • 흠.. 그럼 그동안 중견 경력의 교사들이
  • 보직 업무를 기피하고자 해서 그런가..
speaker
  • 웅웅 그렇다고 해석이 되긴 하는데..
  • 문제는 이렇게 젊은 나이대의 교사가
  • 부장 교사가 되면 나이 많은 교사에게
  • 업무 요청을 드릴 때 어려움이 크다는 거지
speaker
  • 아.. 그렇겠다 ㅠㅠ
  • 경력도 나이도 많은 사람한테
  • 어떻게 편하게 일을 시키겠어..
speaker
  • 맞아 맞아..
  • 실제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 진로정부부장을 맡은 C 씨는
  • "부탁드릴 바에야 내가 하고 말지"라고
  • 생각한대..ㅠㅠ
speaker
  • 그럼 대체 다들 왜 그렇게
  • 보직 교사를 기피하는 걸까?
speaker
  • 그 내용도 알기 쉽게
  • 그래프로 정리해서 알려줄게!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헉..
  • 보직 교사를 할 생각이 없는
  • 교사들이 무려 78.8%나 되네??
speaker
  • 웅웅 ㅠㅠ 그래도 약 36%가
  • 보직교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지만
  • 일반 교사는 6.1%에 불과했어..
speaker
  • 흠.. 이 표를 보니까
  • 보직 교사를 하기 싫은 가장 큰 이유가
  • '과중한 업무와 책임'이라고 나와 있네?
  • 크게보기 [사진 출처: 에비츄]
speaker
  • 웅웅 그도 그럴게
  • 부장 교사는 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 전체 부서를 총괄하고 교내 소통을
  • 원활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 책임감이 막중할 수밖에 ㅠㅠ
speaker
  • 그렇겠네.. 어떻게 보면
  • 요새 직장인들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 보직 교사를 맡으면 워라밸을
  • 포기해야 하니까..
speaker
  • 웅웅 맞아 ㅠㅠ
  • 특히 정보부장 같은 경우에는
  • 컴퓨터를 잘하는 젊은 사람이 하라고
  • 강요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네..
speaker
  • 헉.. 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면
  • 교장이나 교감 선생님이
  • 부탁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겠다..
speaker
  • 웅웅 맞아 ㅠㅠ
  • 하지만 보직 교사는
  • 학교에서 꼭 필요한 존재지!
  • 실제로 교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 76.9%가 '보직교사가 필요하다'라고 답했어
speaker
  • 이해가 되는 게
  • 보직 교사가 없으면 학교 행정의
  • 세밀한 부분을 누가 책임지겠어..
  • 보직 교사가 없으면 소통이
  • 매우 힘들어질걸?
speaker
  • 웅웅!! 그래서 교육부는
  •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 2003년부터 20년 넘도록
  • 월 7만 원으로 동결된 보직 수당을
  • 올해부터 15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어!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출처: 펭수]
  • 으음!! 거의 두 배나 올린 거네?
  • 근데 한편으로는 보직 수당이 너무 적다고
  • 느끼는 교사들도 있을 것 같아!
speaker
  • 네 말이 맞아..
  • 학교 현장에서는 이 금액을 듣고
  • 교사들 모두 코웃음을 칠 정도로
  • 너무 적은 돈이라고 여긴대..!!
speaker
  • 보직 교사가 맡은 일이 얼마나
  • 무겁고 힘든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 그에 걸맞지 않은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 보직 교사들은 점점 더 줄어들 거야 ㅠㅠ
speaker
  • 웅웅 그래서 서울교육정책연구소
  • 김유리 연구위원은 보직 교사 기피 문제를
  • 몇 가지의 우대정책이 아닌
  • 구조적인 제도 개선과 내적 동기 유발로
  •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어..!
speaker
  • 보직 교사가 맡은 업무를
  • 교육청에서 분담한다거나
  • 수업 시수를 줄여주거나,
  •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 충분한 보상 제도가 필요할 것 같아!
speaker
  • 선생님들이 엄청나게 많은 일을
  •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겠지??
speaker
  • 웅웅 ㅠㅠ!!
  • 올해 스승의 날에는
  • 선물을 더 잔뜩 들고 가야겠어!!
speaker
  • ㅎㅎ
  • 좋은 생각이다!!
  • 그리고 이제 젊은 선생님들이
  • 과중한 업무를 맡는 일이 없도록
  • 학교 내 체계 변화에
  • 관심을 기울여 보자!!
speaker
  • 웅웅!!!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학교 현장에서 ‘연공서열 역주행’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고경력 교사들의 보직 교사 기피현상으로 20대의 젊은 교사들이 부장 교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 보직 교사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제도를 통해 보직 교사 기피율을 줄여야 합니다.

20대는 부장교사, 50대는 만년 평교사…교실 '서열 역전'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