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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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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 곧 크리스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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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벨 징글벨~징글 올 더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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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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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좀 조심스러워지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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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징글벨이 뭐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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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가 유독 인권 관련 논의가 활발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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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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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도 있었고 예멘 난민 문제로 인종차별 문제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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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든 한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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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네가 부른 징글벨(Jingle Bells)에 인종차별 역사가 있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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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내가 가사 외우고 있는데 그런 부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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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문제 없어! 노래를 불렀던 상황이 인종차별적이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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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상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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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벨 노래를 첨 불렀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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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년 보스턴에서 있었던 파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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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가수들이 불에 탄 코르크로 얼굴을 검게 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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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을 조롱하면서 징글벨을 불렀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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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런 배경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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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흑인 분장하는 개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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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나오고 있자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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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저렇게 노래 불렀던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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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까지 이어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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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크리스마스 캐럴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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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노래도 논란이 되고 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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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베이비 잇츠 콜드 아웃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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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성시경이랑 에일리가 리메이크 한 노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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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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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동의없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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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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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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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what's in this drink? (이 술에 뭐가 들어있죠?)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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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swer is no (제 대답은 ‘아니오’에요)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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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추우니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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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쓰 여자는 나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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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계속 붙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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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뭘 탔냐고 묻는건 데이트 강간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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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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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미투 운동이 우리나라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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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성과 약자에 대한 인권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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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에도 예민해지는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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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산타 베이비(Santa Baby)같은 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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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한테 요트를 사달라 반지를 달라는 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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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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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알고보면 그런 노래들이 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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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반응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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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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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지역 방송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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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잇츠 콜드 아웃사이드를 방송하지 않겠다고 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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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나다 라디오 방송인 벨 미디어나 CBC 라디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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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틀지 않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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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무 과한거 아냐? 그냥 노래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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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기괴한 노래도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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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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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잇츠 콜드 아웃사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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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연말 파티에서 아내랑 부르려고 노래를 만들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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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그럼 그냥 서로 밀당하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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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노래를 만든 시점이 1940년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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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선뜻 남성과 함께 있고 싶다고 말을 못 꺼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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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하는 척 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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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니 또 다르게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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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높아진 인권 감수성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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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비판은 나올 수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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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듣는 사람의 해석도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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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ㅠㅠ 글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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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아보고 싶으면 이 기사를 참고하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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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감사! 잘 읽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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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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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미국 지역 라디오나 캐나다 라디오 방송인이 크리스마스 캐럴인 '베이비 잇츠 콜드 아웃사이드'를 방송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 가사에 동의 없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목이 있어서 미투 운동의 시대에 적절치 못한 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 그러나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는 상황! 높아진 인권 감수성만큼 불편하게 들리는 캐럴들을 금지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