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스토리썰링 상세보기

이전 페이지로 이동
Sticker

와칸다 안 부러운 아프리카 레전드 유엔총장

세계 평화에 반평생을 바치다
코피 아난의 뜨거운 안녕

시작하기

8월 18일 각국 정상은 한 사람의 죽음을 이렇게 애도했어

  • "장벽을 깬 뒤에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그가 태어난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났다”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
    - 문재인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 국제 정치를 탁월하게 이끈 리더·행정가·외교관이자
  • 지구촌의 약자를 돌보고, 국가·민족 갈등을 해소하는 데 평생을 바친 인물이야

1938년 가나의 부족장 아들로 태어난 아난

  • 그는 자국 대학을 다니다 20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왔어
  •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얻었지

유엔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1962년

  • 불과 24세에 세계보건기구의 행정담당관이 된 그는 계속 승승장구해
  • 유엔경제위원회를 거쳐, 1993년 유엔평화유지군(PKO) 담당 사무차장으로 발탁됐지!

1997년 그는 7대 유엔사무총장에 선정돼

  • 흑인으로서도, 유엔 평직원 출신으로서도 처음있는 일이었지
  • 취임하자마자 그는 빈곤 현상, 에이즈, 지구 온난화 등 여러 국제 문제를 해결하러 나섰어
  • 동티모르 분리독립 같은 민감한 분쟁도 적극적으로 중재했지!

조용하되 단호한 카리스마로 10년간 유엔을 이끈 아난

  • 비록 르완다 학살,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순 없었지만
  • 끝까지 세계 평화를 향한 희망과 시도를 놓지 않았어
  • 그 결과, 2001년 그는 가나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

강대국이 힘을 남용할 때는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았어

  • 이라크 전쟁을 억제하려 노력했지만, 끝내 미국이 침공을 밀어붙이자
  •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지
  • 유엔 상임이사국의 압력을 견제하고 유엔을 개혁하는 데도 힘썼대

2006년 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퇴임해 

  • 이후에도 그는 유엔을 떠나지 않고서 여러 국제 갈등을 해결하는 데 힘썼지
  • 시리아 내전, 로힝야족 난민 등 고통스럽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어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미래와 지구를 생각해야 합니다"

  • 이처럼 아난은 세계 평화와 국가 협력이라는 지상 과제를 위해 싸웠어
  • 2009년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했을 때조차
  • 국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 간 협력이 몹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지

국경을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 

  • 아난은 지난 18일 스위스 베른에서 투병 중 조용히 눈을 감았어
  • 그의 나이 향년 80세였지

전 세계는 오래도록 그의 뜻을 기릴 거야

  • 온 국가가 갈등과 분쟁을 넘어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시대
  • 그때가 꼭 오리라 믿었던 그의 열망을 오롯이 기억하기 때문이지

“그는 평화의 투사였다. 세상을 선으로 끄는 힘이었다”

  •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와칸다 안 부러운 아프리카 레전드 유엔총장